2026년 설 명절 온 가족 묵상 기도문
[묵상 말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편 128편 1-2절)
신앙고백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기도-어머니
성경봉독
성경 출애굽기 3:1-5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 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 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 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말씀 “자기 신을 벗는 설날”
“너희는 거룩하라”
야곱에게는 아들이 12명 있었고, 그중에 11번째 아들이 요셉이었습니 다. 하지만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모함으로 상인에게 팔려 애굽까지 왔 고,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또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바로 앞에서 바로왕의 꿈 (7년 동안 풍년이 있은 후에 7년 동안 흉년이 있을 것)을 해석해 주고, 흉년 을 해결할 적임자로 여김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후에 야곱의 가족 70명은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와서 살게 되었 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요셉이 죽은 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 니다. 바로왕은 이스라엘 자손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왕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분을 노예로 전락시키고, 무기와 군량미를 보관하는 큰 성을 짓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노예 생활은 점점 힘들고 고달팠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의 고통 소리는 하나님의 귀에 들릴 정도로 더욱더 커져갔습니다. 마침내 하나님 께서는 마음에 정하신 시간이 되자,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하게 해주시 기 위해서 한 사람을 부르셨는데, 그가 모세였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40년간 살았고, 그 후에는 미디안 광야에서 장인의 양을 치며 40년간 살았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나이가 80세가 되 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나이는 결코 숫 자가 아닙니다. 인생이고 연륜이며, 자신의 역사입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생명의 길이가 있는데, 나이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의 마지막 날이 가까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애굽의 왕궁에서 큰 권력을 쥐고 있을 때 부르지 아니하고, 나이가 많고 장인의 양을 칠 때 부르신 것은 출애굽의 역사는 모세의 힘과 지혜로 이 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일깨워 주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인생에 가장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늘 하던 대로 양 떼를 이끌고 호렙산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비한 일이 있었습니다.
(2-3)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 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떨기나무’는 겨우 1m 정도 자라는 작은 나무입니다. 그 나무에 불이 붙어 타고 있었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나무끼리 마찰을 일으켜 불이 붙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모세는 그런 경우를 이 전에도 여러 번 보았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계속 가다가 보니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작은 나무에 불이 붙으면, 금방 재 로 바뀌어야 하는데, 계속 불이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되 돌아가서 확인했습니다.
바로 그때, 불에 타지 않는 떨기나무보다 더 신비한 일이 있었습 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 세의 이름을 부르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모세를 잘 알고 계 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지난 80년 동안 어떻게 살았 는지를 아신다는 것입니다. 모세를 아시는 분께서 모세에게 어떤 일 을 맡기기 위해서 그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 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 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하게 하는 통로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 서는 그에게“신을 벗으라”라고 하셨습니다.‘신을 벗으라’는 “지금까지 너는 네 인생을 네 뜻대로 살았을지라도, 이제부터는 나 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라. 그리고 내가 네게 맡길 출애굽의 역 사는 네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될 것이고, 너는 그 일에 통로로 사용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한 모세는 자신의 신을 벗음으로 그 이후로 하나님의 통로로, 하나님의 역사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각자가 “네 신을 벗으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면, 2026년의 매일매일은 설날과 새날 같을 것입니 다. 또한 우리의 삶에 새날이 이어진다면, 우리의 가정도 새롭게 될 것이고, 우리의 삶도 새롭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족이 모인 우리 가정은‘믿음의 명가(名家)’가 될 것입니다.
[기도문]
역사와 시간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생명의 봄을 준비하시는 창조주의 섭리 가운데,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눈동자와 같이 우리 가정을 지키시고, 때마다 일마다 도우시는 ‘에벤에셀’의 은혜로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심을 고백합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주님, 오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다시 하나 되게 하시고, 이 시간 우리의 만남이 단순히 혈연의 정을 나누는 것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확인하는 복된 교제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간절히 간구하옵기는, 우리 가정을 ‘믿음의 명문 가문’으로 세워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부모님들에게는 강건함의 복을 더하셔서, 그 기도의 무릎이 자녀들의 평생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는 요셉과 다니엘 같은 지혜와 비전을 주시어,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는 거룩한 세대로 자라게 하옵소서.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올 한 해, 우리 가정이 계획하는 모든 일 위에 주님의 선하신 뜻이 앞서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땀 흘려 수고하는 일터와 학업의 현장에서 정직과 성실로 열매 맺게 하시고, 물질의 풍요함보다 영혼의 잘됨을 먼저 구하는 우선순위가 바로 선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혹여 우리 안에 미움이나 서운함이 있다면, 십자가의 사랑으로 눈 녹듯이 사라지게 하시고 오직 감사와 용납만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가정이 이웃과 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가정의 주인이 되시며,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